『그리스도가 땅에 와서 비록 하나님 자신을 대표하여 역사할 수 있지만 그가 땅에 온 목적은 사람에게 그의 육신의 형상을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니고 사람으로 하여금 모두 와서 그를 보게 하는 것도 아니라 사람에게 그의 직접적인 인도가 있게 하여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육신의 기능은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육신 중에서의 사역을 위한 것이지 결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육신의 실질을 완전하게 알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가 어떻게 역사하든 육신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모두 정상 인성이 있는 육신 중에서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전부 나타내어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육신이 하는 사역은 여태껏 사람이 상상한 대로 그렇게 초자연적이거나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비록 그리스도가 육신 중에서 하나님 자신을 대표하고 또한 하나님 자신이 해야 할 사역을 친히 하고 있지만 그는 하늘 위의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선전하지도 않고 육신 중에서 비미은장(역주: 낮추고 드러내지 않음)한다. 그리스도가 아닌, 그리스도라 사칭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그리스도의 속성이 없다. 거짓 그리스도의 거만하고 스스로를 높이는 성품으로부터 도대체 어떠한 육신이라야 그리스도인지를 대조해 낼 수 있다. 거짓 그리스도일수록 더욱 자신을 나타내려 하고 더욱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사람을 미혹한다.……』
<말세 그리스도의 발표(선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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