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성경을 여러 해 동안 연구하면서 그렇게 많은 해석을 하고 그렇게 많은 노력을 들였지만, 성경에 대한 견해가 일치하지 않는 데가 많고 줄곧 논쟁이 그치지 않는 탓에 오늘의 2천여 개 종파가 형성되었다. 사람은 모두 성경에서 얼마간의 남보다 뛰어난 해석이나 더 깊은 비밀을 찾아내려 하고 성경을 탐색하려 하며, 성경에서 여호와가 이스라엘에서 역사한 배경, 또는 예수가 유대에서 역사한 배경, 또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더 많은 비밀을 찾아내려 한다. 성경에 대한 사람의 견해는 모두 ‘미신’이며, 성경의 내막과 실질을 완전히 알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아직도 성경에 대하여 말할 수 없는 신기(神奇)한 감이 있고 또한 성경에 대하여 더욱더 ‘미신’한다. 현재, 사람은 모두 성경에서 말세 역사의 예언을 찾아내려 하며, 하나님이 말세에 무슨 사역을 하는가, 말세에 모두 무슨 징조가 있는가를 발견하려 한다. 이리하여, 사람이 성경을 숭배하는 마음이 갈수록 강렬해지고, 말세가 될수록 사람은 더욱더 성경의 예언 특히 말세에 대한 예언을 미신한다. 사람이 이렇게 성경을 미신하고 이렇게 성경을 신임하면, 사람은 성령 역사를 찾고 구할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의 관념 속에, ‘오직 성경만이 성령의 사역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오직 성경에서만 하나님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으며, 오직 성경에만 하나님 역사의 비밀이 숨겨져있으며,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전부와 모든 사역을 다 분명히 말할 수 있고 그 외의 책과 사람은 다 분명히 말할 수 없으며, 성경이 하늘 위의 사역을 땅에 가져올 수 있으며, 성경이 시대를 시작할 수 있고 시대를 끝마칠 수도 있다’고 의식한다. 사람에게 이런 관념들이 있으면 성령의 사역을 찾고 구할 생각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말하니 이전에는 성경이 사람에게 도움이 얼마나 컸든지 현재에 와서는 성경이 하나님의 최신 사역의 가로막음으로 되었다고 한다. 만일 성경이 없다면 사람이 따로 하나님의 발자취를 찾고 구할 수 있지만, 오늘날 하나님의 발자취가 다 성경에 ‘통제’되어 최신 사역의 확장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이고 한 치 앞도 나아갈 수 없다. 이런 것은 모두 성경의 유명한 장절과 성경의 허다한 예언으로 인하여 초래된 것이다. 성경이 사람 마음속의 우상으로 되었고 사람의 두뇌 속의 ‘수수께끼’로도 되었다. 사람은 아예 하나님이 성경 외에서 다른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사람이 성경을 떠나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믿을 수 없었으며, 사람은 하나님이 최종의 역사에서 성경을 떠나 새로 시작하리라는 것을 더욱 믿을 수 없었다. 이런 것을 사람은 모두 궁리하기 어려웠고 믿을 수 없으면서도 상상할 수도 없었다.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더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이는 데의 가장 큰 가로막음으로 되었고 하나님이 더 새로운 사역을 확장하는 데의 애로로 되었다.』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성경에 관한 논법 (1)≫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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