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다. 그는 결코 자신을 어느 국가나 어느 민족의 사유 재산이 되게 하지 않으며, 그 어떤 형식과 그 어떤 국가나 민족에도 구애받지 않고 그가 계획해 놓은 사역을 한다. 혹시 너는 이 형식을 지금까지 상상한 적도 없을 것이고, 혹시 너는 이 형식에 부정하는 태도를 취할 수도 있으며, 혹시 하나님이 나타나는 그 국가와 민족은 바로 사람들이 멸시하는, 지구에서 가장 낙후한 국가와 민족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가 있기에 그의 큰 능력으로써, 그의 진리와 성품으로써 한 무리의 그와 동심합의(同心合意)하는 사람들을 참으로 얻었으며, 온갖 고난과 시련을 받고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따를 수 있는, 그가 온전케 하려는 한 무리의 정복된 사람들을 참으로 얻었다. 하나님이 어떠한 형식이나 국가에도 구애받지 않고 나타나는 그 목적은 바로 그가 계획해 놓은 사역을 이루려는 데에 있다. 마치 하나님이 유대에서 말씀이 육신 된 목적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혀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기 위함이었던 것과 같다. 그러나 유대인은 모두 하나님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나님이 도성육신(역주: 성육신)하여 주 예수의 그런 형상으로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들의 ‘불가능’은 그들이 하나님을 정죄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거가 되어 결국 이스라엘의 망국을 초래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또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 그들은 하나님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제멋대로 선전하면서 동시에 또 하나님의 나타남을 정죄하였다. 그들의 ‘불가능’은 또 한 번 하나님의 나타남을 그들의 상상 속에 규정하였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고는 방자하게 웃어 대는 것을 보았는데, 그 ‘웃음’은 바로 유대인이 정죄하고 모독한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너희는 진리 앞에서 전혀 경건치 않고, 더욱이 간절히 사모하는 태도도 없으며, 줄곧 연구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기다리기만 하는데, 이러한 연구와 기다림으로 또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설마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발하는 음성과 말씀마저도 분별해 내지 못하면서 너는 또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의 나타남을 보겠는가? 하나님이 나타나는 그곳에 진리의 발표가 있고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오직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며, 그러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볼 자격이 있다.……』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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