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2016

[동방번개]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 자신 2----욥이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주동적으로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의 경외에서 비롯된 것이다)(중)


    (욥 1:20~21)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하나님이 사탄에게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고 말씀한 후 사탄은 물러갔다. 뒤이어 욥에게 갑작스러운 맹렬한 공격이 들이닥쳤다.
먼저 소와 나귀가 빼앗기고 종이 살해되었으며, 이어 양떼와 종들이 불에 타죽었고, 그다음 낙타가 빼앗기고 종들이 살해되었으며, 나중에 그의 자녀들도 목숨을 빼앗겼다. 이 일련의 공격은 욥이 처음으로 시험을 겪으면서 받은 고통이다. 이번 공격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분부대로 단지 욥의 가산과 자녀만 겨냥하고 욥 본인은 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욥은 거액의 가산을 소유한 부자에서 순식간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되었다. 청천벽력 같은 이 타격은 그 어떤 사람도 감당할 수 없고 정확히 대할 수 없는 것이지만 욥은 오히려 그의 비범한 면을 나타냈다. 성경 본문에는 이렇게 묘사되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이것은 욥이 여러 가지 가산과 자녀들을 잃은 것을 들은 후의 첫 반응이다. 우선 그는 결코 놀라움을 표하지 않았고 당황스러움도 표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분노나 증오도 표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그의 마음속에서 이미 이 모든 재앙은 우연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더욱이 보응이나 징벌이 임한 것도 아니라 여호와의 시련이 그에게 임한 것이고 여호와께서 그의 재산과 자녀들을 거두어 가려 한 것임을 확신했다. 그때의 욥은 마음이 아주 평온했고 또한 아주 맑았다. 그의 순전하고 정직한 인성은 그로 하여금 이성적으로, 자연적으로 그에게 임한 재앙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했다. 그러므로 그는 보통 때와 달리 냉정하게 표현했던 것이다.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겉옷을 찢고”는 그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음을 뜻하고, “머리털을 밀고”는 그가 신생아처럼 하나님 앞에 돌아왔음을 뜻하며,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는 그가 알몸으로 세상에 왔다가 지금 여전히 아무것도 없어 신생아처럼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는 것을 뜻한다. 그에게 임한 이 모든 일을 대하는 욥의 이와 같은 태도는 그 어떤 피조물도 해낼 수 없는 것이다. 여호와에 대한 그의 믿음은 신뢰의 범위를 벗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그의 경외와 그의 순복이다. 그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베풂에 감사를 드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하나님의 거둠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릴 수 있었고 더욱이 그의 목숨을 포함해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주동적으로 돌려드릴 수도 있었다.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속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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